바바리안 시즌1 1화 다시보기 - babalian sijeun1 1hwa dasibo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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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리안 시즌 1 : Netflix(넷플릭스) 드라마

클프파비2021. 4. 29. 12:40

전쟁의 역사를 살펴보면 항상 등장하는 고대 국가가 하나 있다. 바로 로마 제국이다. 로마제국은 이탈리아반도를 기반으로 유럽을 지배했다. 거기에 더해 지중해, 북아프리카, 페르시아, 이집트까지 영역까지 확장했다. 이탈리아반도를 거점으로 통치하던 로마는 자연스럽게 여러 민족과 충돌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로마는 정복한 지역의 문화와 그들이 섬기는 신을 인정하는 다문화, 다신교 정책을 펼쳤다. 다른 민족의 문화를 받아들이는 정책으로 제국의 통합과 번영을 누렸지만, 로자 제국에 저항하는 민족은 철저하게 거대한 군대로 응징하였다. 고대 최강국 로마 제국과 북유럽에 거주하며 삶을 이어나가는 게르만 부족 연합 간의 전쟁을 그린 넷플릭스 드라마가 바로 <바바리안>이다.

※ 본 내용은 드라마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출처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바바리안 시즌 1>

로마 군사가 부족을 순회하며 조공을 바치라는 내용으로 드라마는 시작한다. 여러 부족의 문화를 받아들였지만, 로마 제국의 착취가 없었다는 말은 아니다. 그들의 얼토당토않은 횡포에 분노한 게르만족의 투스넬다와 폴크빈은 로마군에 상징적인 반격을 가한다.

로마 군대의 상징 황금 독수리

다름 아닌 로마 군단의 상징인 황금 독수리 상을 훔치려는 계획을 세운다. 로마 군의 독수리는 과연 어떤 의미일까? 로마 군단의 상징인 '독수리'는 로마 종교에서 제우스 신을 뜻한다. 지구와 하늘을 지배하는 최강의 로마 신을 상징한다. 이러한 황금 독수리 상을 도둑맞은 총독은 심하게 흥분할 수밖에 없다.

황금 독수리를 훔치는 바바리안

로마군의 독수리를 훔치는 데 성공한 투스넬다와 폴크빈은 부족의 터전으로 돌아와 축제를 벌인다. 모두 통쾌함을 느낀다. 그렇지만, 자신의 어린 시절 상징이었던 늑대 이빨로 만든 목걸이를 로마 진영에 흘린 폴크빈의 실수로 일은 일파만파 커진다. 목걸이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아챈 로마 기병대 지휘관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 아르미니우스. 로마 기병대 지휘관인 아르미니우스는 다름 아닌 케루스키족 부족장의 아들이었다. 그의 본래 이름은 아리였다. 그런데 '아리'는 왜 로마 총독을 아버지라 부를까.

로마 제국은 정복한 지역의 문화를 존중하는 대신 강력한 인질을 요구했다. 바로 부족장의 아들이었다. 각 부족마다 아이를 모두 로마 제국의 인질로 삼았다. 그들이 반란을 저지르지 못하게 만든 가장 큰 요소였다. 조공을 거부하거나 로마를 섬기지 않고 반역을 저지르면 자신의 아이들이 뻔히 죽임을 당할 걸 알면서도 혁명을 일으킬 사람은 없다. 더군다나 게르만 부족은 각기 다른 문화를 갖고 있어서 연합하기 더욱 어려운 상태였다. 소수민족이 로마 대군을 대적하기란 계란으로 바위치기와 같았다.

바바리안으로 태어나 로마 기병대 지휘관으로 큰 아리

자신이 살던 옛 지역에서 황금 독수리 상을 간신히 찾아 로마 진영으로 아리는 돌아간다. 그렇지만 황금 독수리 분실 사건은 여기에서 마무리되지 않는다. '아리'는 황금 독수리 상을 훔친 사람의 목을 베어 오라는 총독의 명령을 받고 자신이 살던 지역으로 이동한다. 다른 아닌 어린 시절 친구였던 '폴크빈'과 싸워야 하는 운명에 놓여있었다.

황금 독수리를 훔친 죄로 폴크빈의 가족은 무참히 살해되고 십자가 형에 처한다. 시신을 절대 건드리지 말라고 로마군의 명령으로 장례도 치르지 못한 상태였다. 이러한 상황을 몰래 지켜본 폴크빈은 물러나지 않고, 다른 부족과 동맹을 맺으러 길을 떠난다.

로마 제국에 반항하면 철저히 응징하는 모습이었다. 게르만 부족은 사람이 생명을 다하면 영혼을 달래주는 의식을 치른다. 이러한 종교적인 행사를 저지하는 명령은 통제하지 못하는 분노를 더욱 키우게 만들었다. 그렇다고 거대한 로마 대군에 맞서기에 그들의 힘은 빈약했다.

아리의 반역

바바리안으로 태어나 로마의 기병대 지휘관으로 자란 '아리'는 새로운 묘수로 다른 게르만족의 목을 총독에게 바친다. 로마인은 게르만족을 구분할 수 없어서 자신과 함께 한 로마군을 모두 처치하고 홀로 로마 진영으로 복귀한다. 이렇게 큰 공을 세운 아리는 로마의 기사가 되어 게르만 부족과 대치 상황에 처한 지역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그렇지만 총독은 아리에게 아버지를 뒤이어 새로운 부족장으로 살아가며 로마 제국을 섬기라 명한다. 케루스키족에게 부족장으로 취임하려면 자신의 아버지를 처치해야 한다. 아리는 양아버지인 총독과 바바리안으로 태어나게 해준 아버지 사이에서 미묘한 감정을 느낀다. 이대로 로마 제국의 총독에게 충성을 맹세하며 살아갈 것인가.

예언자 투스넬다

아리는 결국 부족장이 되지만 로마 제국에 충성을 다하려 하지 않는다. 더 이상 약자로 살아가지 않고 로마 대군에 대항하려 한다. 그러려면 게르만 부족의 화합이 필요했다. 그들은 예언자가 미래를 볼 수 있고, 자신들을 올바른 길로 안내한다고 믿는다. 그 역할을 맡으려는 아리의 옛 친구인 투스넬다. 아리는 게르만족의 화합이라는 정치적 이유로 투스넬다와 결혼한다. 사실 투스넬다는 폴크빈과 사랑하는 사이였다. 그렇지만 투스넬다도 화합이 힘든 게르만 부족을 통합하려고 아리의 의견에 동의한다.

자신의 내면에 흐르는 피를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여 바바리안으로 살아가려는 아리는 부족을 이끌고 로마군에 반격을 가하려 한다. 투스넬다를 예언자로 생각하는 게르만 부족에게 믿을만한 신뢰를 형성하고자 여러 묘수를 생각해낸다. 그것은 바로 로마가 가르친 가족을 잊으라는 방법이었다.

공물을 바치며 평화롭게 지내려는 그들의 심리를 건드려 부족 전체가 희생될지도 모른다고 역설한다. 로마군의 대군에 맞서기 두려워하던 게르만 부족들은 기병대 지휘관의 역할을 맡았던 아리의 전략을 듣는다. 아리는 로마 총독에게 큰 신뢰가 형성되어 있었고, 진영을 모두 파악한 아리의 전략에 게르만족은 연합하여 로마 대군에 대적한다.

로마군과 게르만 연합의 전투

아리가 총독과 로마 군단 셋을 토이토부르크 숲으로 이끌고 가면서 반란군과 전투가 벌어진다. 총독은 자신이 키운 양아들에게 패배하며 전투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아마도 그의 가장 큰 실수는 아리에게 신뢰를 보낸 점이다. 과연 로마 대군의 총독은 바바리안으로 태어난 아리를 진심으로 대했을까. 진심으로 신뢰를 보냈지만 '아리'는 자신의 가족을 잊지 못했고, 종족에게 비수를 꽂는 일은 차마 하지 못하여 로마 기사가 되고자 했다. 로마군의 대패로 게르만 부족의 연합과 지휘관으로 우뚝 선 '아리'의 행보는 이제 시작이다.

극소수를 제외하고 숲에서 로마군은 전멸했다. 로마 제국 사상 최악의 패전 중 하나로 꼽힌다. 이러한 전투의 패배로 로마 제국은 게르만 부족의 터전인 게르마니아를 정복할 계획을 포기한다.

<바바리안> 시즌 2가 확정되어 시리즈가 이어갈 예정이다. 시즌 1은 서기 9세기 경 대규모 전투를 모티브로 제작했다. 로마 제국의 몰락으로 이어지는 역사를 생각해 보면 로마 제국에 반격을 가하는 '아리'의 활약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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