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10.2 크기 - aipaedeu 10.2 keugi

지난 주 애플은 7세대 엔트리급 아이패드를 발표했는데, 이 아이패드는 이상한 꼬마 야수라고 할 수 있다. 화면은 작년 모델보다 조금 더 커졌고, 이제는 풀사이즈의 스마트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지만 프로세서는 그대로 유지되면서 전체적인 디자인은 아주 약간만 바뀌었다. 작년 모델과 이번 모델 사이에는 변화가 너무 적어서, 사실 발표당시 기사에서 우리가 전부 다루었던 것들이다.

이번에는 새로 나온 아이패드를 올해 바뀐 아이패드 에어와 비교해보고자 한다. 올해 업그레이드된 아이패드 에어는 익숙한 10.2인치의 크기에 매우 가까운 10.5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비록 에어가 얇기에서 아주 작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두 모델의 본체는 현재 정확히 측정해서 9.8인치 x 6.8인치다. 에어가 더 비싸지만, 정말로 돈을 절약하기 위해서나 더 많은 공간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는 한, 의심할 여지없이 아이패드 에어가 이 정도 크기에서는 더 현명한 구매가 될 것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아이패드 에어의 디스플레이가 더 좋다 

만약 동영상을 보거나 웹 서핑을 위해 태블릿을 사용한다면, 아마도 두 모델의 디스플레이에서 1인치 정도의 차이를 알아차리지 못할 것이다. 그 점에 있어서 두 모델 모두 264ppi고, 최대 5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한다.

하지만, 만약 1세대 애플 펜슬을 가지고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데 아이패드를 사용한다면, 그 차이를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거기서 여러분은 10.2인치 아이패드가 제공하는 것에 비해 에어가 지닌 많은 개선점들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애플의 트루톤 기술을 지원하는데, 이 기술은 주변 조명에 더 잘 맞도록 화면의 색상을 조정하여 보다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해준다. 그것은 또한 유리가 실제 디스플레이에 더 가까이 위치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라미네이트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P3 와이드 칼라 디스플레이와 반반사 코팅도 가지고 있다. 특히 라미네이트 디스플레이는 아이패드가 펜으로 종이에 쓰는 느낌을 흉내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아이패드 에어가 훨씬 더 빠르다 

10.2인치 아이패드에는 지난해 9.7인치 모델과 같은 A10 퓨전 칩이 들어 있으며, 아이패드 에어에는 최적화된 머신러닝을 위한 애플의 2세대 신경 엔진이 탑재된 A12 바이오닉 칩이 탑재돼 있다. 이것은 상당한 진전이다.

A10이 좋은 칩이라는 것을 알아 두자. 최근까지 필자는 매일 9.7인치 아이패드를 사용했는데 결코 실망스러운 적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 초 우리의 벤치마크에서 볼 수 있듯이, 에어의 A12는 iOS 12에서 A10을 가볍게 제쳤다. 향후 몇 년 내에 더 많은 수의 어플리케이션과 OS 업그레이드를 통해 속도가 저하될 가능성이 낮으면서 비교적 미래를 대비한 장치를 찾고 있다면, 에어를 선택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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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G

아이패드 에어의 스토리지 옵션이 더 크다

만약 아이패드에 영화나 게임을 많이 다운로드 한다면 스토리지가 중요할 것이다. 10.2인치 아이패드는 32GB와 128GB 구성으로만 출시되지만, 아이패드 에어는 64GB에서 시작해 256GB까지 가능하다.

요즘 필자는 64GB 아이폰이 너무 작다고 느끼는데, 아이패드를 아이패드OS 13에서 가능할 새로운 기능이 모두 탑재된 노트북처럼 사용할 계획이라면, 에어와 함께 하는 것이 좋다.

아이패드 에어가 스마트 키보드에 보다 적합하다  

맞다. 새로 나온 10.2인치 아이패드에는 애플의 풀사이즈 (그리고 가격이 비싼) 스마트 키보드에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커넥터가 있는데,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다.

하지만 이 키보드는 아이패드 에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과 동일한 스마트 키보드로, 키보드에 159달러를 쓸 의향이 있다면 170달러를 추가해서 아이패드 에어를 구입하도록 하자. 더 빠른 칩과 더 많은 저장 공간을 갖춘 에어는 7세대 아이패드보다 더 쉽게 ‘노트북의 대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아이패드 에어의 페이스 타임 카메라가 더 좋다

아이패드의 후면 카메라가 우선사항이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두 모델 모두 1080p 단위의 동영상 녹화용으로 제한되는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동일하게 갖고 있다. 프로가 아닌 아이패드 카메라의 경우 전형적으로 그렇듯이, 그 일을 마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페이스타임을 하는데 아이패드를 사용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으며, 불행히도 이 경우에는 차이가 극명하다. 10.2인치 아이패드에는 720p로 동영상을 기록하는 보잘 것 없는 120만 화소 카메라만 있는 반면에, 아이패드 에어에는 1080p로 캡처할 수 있는 7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다. 페이스타임을 많이 사용한다면, 에어를 선택하자.

아이패드 에어는 (약간) 더 가볍다  

애플이 담아둔 모든 전력과 저장장치에도 불구하고 와이파이 전용 아이패드 에어의 무게는 여전히 453g에 불과하다. 반면에, 10.2인치 아이패드의 무게는 485g이다. 그것이 큰 차이는 아니지만, 백팩에 짐을 너무 많이 넣는 고약한 습관을 가진 사람으로서, 필자는 더 가벼운 것이 보통 더 좋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

아이패드 에어의 배터리가 ‘아마’ 더 오래 갈 것이다  

여기 한 가지 불확실한 것이 있다. 이전 9.7인치 아이패드와 마찬가지로 올해 10.2인치 모델은 32.4Wh 배터리를 가지고 있지만, 아이패드 에어는 30.2와트시 배터리를 탑재했다. 애플은 이 두 경우 모두 10시간 동안 동영상을 검색하거나 시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제품을 손에 넣기 전까지는 확실히 알 수 없겠지만, 그럼에도 에어가 더 나을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올해 에어의 벤치마크를 했을 때, 특히 iOS 12를 실행하는 동안 아이패드는 에어는 다른 모든 아이패드보다 나았다. 에어는 8시간 19분을 기록한 반면 일반 아이패드는 6시간 8분 동안 작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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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G

아이패드 에어가 더 비싸기는 하지만...

물리적으로 거의 같은 크기의 장치에서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7세대 아이패드는 329달러, 아이패드는 499달러에서 시작한다. 만약 저렴한 태블릿을 원한다면, 일반 아이패드도 괜찮다. 사실 괜찮다는 것 이상이다! 하지만 만약 오래된 아이패드 프로의 속도에 근접하고, 더 많은 저장 공간을 가지고 있고, 더 나은 페이스타임 카메라를 가지고 있고, 더 많은 강력한 앱들을 다룰 수 있는 장치를 원한다면, 여분의 돈을 쓰고 싶어 질 것이다.

긍정적인 면을 보자면, 아이패드 에어는 이미 출시된 지 좀 지났기 때문에 가격이 약간 하락했다. 아마존에서는 보통 약 460달러에 팔리고 있다. 일반적인 아이패드도 보통 리프레시 출시 후 몇 달 동안은 할인을 받지만 10.2인치 아이패드가 얼마나 새로운 지 고려해 볼 때 몇 주 동안은 할인을 받지 못할 것 같다.

애플이 드디어 9.7인치를 버리고 아이패드 7세대 10.2인치 크기의 모델을 출시하였습니다.

0.5인치의 차이가 별것 아니게 느껴질 수 있으나 생산성 측면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큰 디스플레이가 좋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크기를 키워준 것에 반길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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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늦은 감이 있지만 며칠 전에 구입하여 활용하고 있습니다. 우선 10인치 태블릿 PC로 화면이 커졌기 때문에 멀티미디어 작업에 기대를 갖고 있으며 열심히 활용해보고 사용기 리뷰는 추후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구입한지 얼마 안 돼서 개봉기로 만나보려고 하는데, 어떤 스펙과 성능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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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디자인은 기존에 출시되었던 동급 모델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크기만 키워졌습니다.

상하의 넓은 베젤과 홈 버튼이 동일하게 위치해있으며, 전원이나 볼륨 버튼들도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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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는 박스 개봉과 함께 바로 만날 수 있는 10인치 태블릿인 아이패드 7세대 본체와, 품질 보증서에 충전기와 라이트닝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으며 사과 모양 로고가 새겨진 스티커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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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구입한 디바이스는 2019년형 아이패드 7세대 32기가 Wi-Fi 모델이며, 사이즈는 250.6 x 174.1 x 7.5mm로 483g으로 전작인 6세대에 비해 크기와 무게가 조금씩 증가했습니다.

좀 더 큰 저장 공간을 원한다면 128GB 모델도 선택할 수 있으며, 무선 통신까지 가능한 Cellular 사양도 고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아주 많이 올라간다는 점은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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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인치 Retina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였고 2160 x 1620 해상도에 밝기는 500nit입니다. 전작에 비해 화면이 커졌기 때문에 픽셀 수 역시 증가하여, 화질 부분에서도 다소 좋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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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의 경우 전면에 120만 화소, 후면 800만 화소를 탑재하였으며, 각각 720p HD 동영상과 1080p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태블릿 PC에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할 일이 많지는 않기 때문에, 고 스펙이면 좋겠지만 이 정도로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에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이 인기를 끌고 최신 스마트폰에서는 유선 이어폰을 연결하기 위한 3.5mm 오디오 포트를 없애고 있는 추세이지만, 아직 아이패드 7세대에서는 없애지는 않아서 유선 이용하시는 분들에게는 다행스러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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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 홈 버튼은 터치 ID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지문인식으로 빠르게 잠금 화면을 풀 수 있습니다.

다만, 2세대가 아닌 1세대가 적용되어 정확도나 인식 속도 면에서는 2세대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바닥면에는 라이트닝 케이블 연결을 위한 포트와 스테레오 스피커가 탑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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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7세대 10.2형의 램은 3GB로 전작에 비해 1GB 증가하였습니다. 당연히 멀티미디어 작업에는 유리하며, 여러 앱을 동시에 띄워 전환해가면서 작업하기에도 편리합니다.

동영상 강의를 보면서 애플 펜슬로 필기를 하거나, 업무용 회의 노트나 아이디어 메모 용으로 활용하기도 좋습니다.

에버노트로 블로그 글쓰기를 하면서 참고할 만한 웹사이트를 보거나, 중간중간 카카오톡으로 대화하는 것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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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태블릿 PC인 아이패드 시리즈 중에서 가장 저렴한 실속형 모델이기에 성능을 크게 기대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7세대 모델에 탑재된 AP가 A10 Fusion 칩셋이라는 것만 보더라도 그런 한데요, 만약 그 이상의 칩셋이 들어갔다면 가격이 더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적정선에서 타협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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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라이트 하게 쓰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약간의 헤비 한 작업도 가능합니다.

배틀그라운드를 한 단계 낮춘 옵션으로 조정으로 원활히 플레이할 수 있다거나, 필자가 자주 쓰는 모바일용 영상편집 프로그램인 키네 마스터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단, 4K 화질의 렌더링 처리는 무리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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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해드린 것처럼 9.7형에서 10.2형으로 다소 확장되었고, 측면 베젤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 0.5인치 커졌지만 실제 체감되는 사이즈는 꽤 크게 느껴집니다.

외부에서 블로그 작업을 위한 글 작성이나 영상물 시청 같은 작업 시에는 확실히 큰 화면이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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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이용 중인 아이패드 7세대 32기가 Wi-Fi 모델의 경우 가격은 449,000원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동일한 제품군에서는 가장 저렴한 모델로 몇 가지 아쉬움에도 가격적인 부분에서 메리트가 있는 디바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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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구입한 아이패드 7세대 32기가의 아쉬운 점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게 바로 라이트닝 케이블입니다.

최신 디바이스의 경우 대부분 USB C 타입 형태로 출시되는 게 일반적인데, 아직도 라이트닝을 고수하고 있으며 충전기의 최대 출력도 10W를 넘지 못한다는 점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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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패널과 커버 글라스 사이의 틈을 없애주는 기술인 라미네이팅 디스플레이 처리가 되어있지 않다 보니, 모서리 부분을 자세히 보면 디스플레이 패널과 커버글라스 사이가 붕 떠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일상적인 사용에는 크게 눈에 띄지 않지만 애플 펜슬로 필기할 때는 정확히 원하는 위치와 맞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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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인치 태블릿으로 크기가 커져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군이 무료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물론, 학생의 경우 무료로 쓸 수 있기도 하며 기타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부담이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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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슬 1세대와 스마트 키보드를 모두 지원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애플 태블릿 PC 본체가 40만 원대인데 펜슬이 정품 기준 119,000원, 스마트 키보드는 199,000원입니다.

펜슬은 정말 필요해서 구입한다 하더라도 키보드까지 산다고 하면 말리고 싶습니다. 차라리 3만 원대에 괜찮은 블루투스 키보드를 쓰는 게 더 합리적인 선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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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이나 성능 등 몇 가지 면에서 아이패드 7세대의 아쉬운 부분이 확실하지만, 애플 태블릿 PC 기준에서 저렴한 가격대로 출시된 만큼 학생들이나 라이트 하게 사용할 유저분들에게 맞는 제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