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겨드랑이 관리 - aidol gyeodeulang-i gwanli

여자연예인들 겨드랑이 관리

궁금 2007.10.04 12:36 조회3,393

항상 티비나 잡지 보면서 궁금했는데요.

보통 여자들이 겨드랑이 제모하면은 왁싱이나 면도기로 밀어도 거뭇거뭇한 점같이

모근 흔적이 남잖아요.

2,3일 지나면 또 금새 자라고...

근데 여자 연예인들 사진이나 티비보면 거기가 보통 피부랑 다름없이 매끈하던데...

도대체 그 사람들은 제모를 어떻게 하는건가요??

모두 다 피부과가서 영구제모 받은걸까요??

만약 그런거라면 저도 영구제모 하면 그렇게 될수 있는지...

[뉴스에이드 = 강효진 기자] 있어도 왠지 이상하고 너무 없어도 괜히 이상한 것. 모두가 가지고 있지만 왜인지 모르게 불편한 그 것. 겨드랑이 털.

썩 반가운 존재가 아닌 이 털들에 대한 시선은 요즘 들어 많이 달라지고 있다. 이젠 여성들에게만 관리의 압박을 주는 부위가 아닌, 남성들도 미관상 신경 써야하는 부위인 거다.

물론 보통 남자들은 여전히 겨드랑이까지 관리하는 경우가 드물다지만, 남자 연예인의 경우에는 다르다. 외적인 모습이 중요한 사람들이라 이 털들에 대해 달라진 인식을 가장 빨리 피부로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 팬들이 많은 남자 아이돌의 경우, 민소매 의상과 격렬한 안무로 해당 부위가 노출되는 빈도가 많아져서 점차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물론 관리의 기준이라는 게 아직까지는 애매하다. 여성 팬들의 반응이 갈리고 있어서다.

바로 ‘털이 보이는 게 민망하다. 깔끔하게 제모 해줬으면 좋겠다’는 쪽과 ‘털이 없이 민둥민둥한 게 오히려 더 휑하고 이상하다. 남성미를 위해 자연스럽게 남겨두는 것이 좋다’는 쪽이 나뉘고 있는 것.

그래서 실제로 남자 연예인들은 겨드랑이 털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 첫 번째 방법 : 완전 제거

본인이 말끔함을 추구하거나 꽃미남 이미지를 고려해 털을 없애기로 마음먹은 남자들은 여자 연예인과 똑같은 방식으로 제모 시술을 받는다.

여기에는 최근 여성 팬들이 꽃미남 아이돌의 수북한 겨드랑이 털을 보고 싶어 하지 않는 추세도 한 몫을 했다.

“여성 팬들이 겨드랑이 털 있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 경우가 많아요. 연예인이라면 남자들도 흉하지 않게, 예뻐 보이게끔 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가요 기획사 관계자 A)

“제거 방식은 개인의 취향이지만 털이 좀 굵고 이런 친구들은 웬만하면 레이저 시술을 받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알아서 밀거나 하는 식으로 관리를 해요. 몸 좋은 사람들이 요새 민소매 셔츠를 입을 때 관리 많이 하잖아요. 똑같이 하죠.” (가요 기획사 관계자 B)

“남자 아이들도 전부 제모 시술을 받습니다. 알아서 미는 친구들도 있지만, 피부과 에스테틱을 통해 관리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수염부터 겨드랑이 털까지 전부요. 여자들보다 더 합니다.” (가요 기획사 관계자 C)

# 두 번째 방법 : 자연 그대로, 날 것의 느낌을 유지

이번엔 타고난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경우다. 걸그룹과는 달리 보이 그룹의 겨드랑이 털까지는 특별하게 관리하진 않는다는 입장이다.

“저희는 따로 관리하는 친구는 없어요. 그대로 나가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어요. 민소매 의상을 입는 친구가 몇 명 있는데, 남성미 부각 차원에서도 전혀 터치하지 않아요. 팬들도 오히려 미는 걸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가요 기획사 관계자 D)

물론 이런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기획사여도 다리털은 예외다. 이 부분은 멤버들이 직접 신경을 쓰면서 관리를 한다고 한다.

“그렇지만 다리털은 멤버들이 직접 신경 써요. 숱이 많은 친구들은 다 밀거나, 숱을 치거나 하더라고요. 이건 샵이 아니라 본인들이 직접 관리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가요 기획사 관계자 D)

# 세 번째 방법 : 디자인

혹은 좀 더 섬세한 방식을 선택한 이들도 있다. 남성미와 자연스러움을 살리기 위해 털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서도 보기에는 지저분하거나 흉하지 않게 다듬는 거다. 머리카락이나 수염, 눈썹처럼 모양까지 관리해야 할 하나의 부위로 인식하는 셈이다.

“그 곳이 무성한 친구들은 숱을 쳐내죠. 레이저 제모나 컷을 하고 솎아낸다고 해요. 완전 제모를 하는 친구는 별로 없어요. ‘너무 많다’ 하는 경우에는 정리가 필요하지만, 나머지는 사실 있는 게 정상이니까요. 너무 없고 좀 민둥산(?)이어도 좋아하지 않잖아요. 남성미가 결여되어 보이기도 하고….” (가요 기획사 관계자 C)

“에스테틱에서는 미관상 예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당히 컷을 하거나 지속 가능한 제모를 위해 정리가 필요한 부분을 뽑아주는 식으로 관리를 해준다고 해요. 이런 일을 스타일리스트나 스태프들이 해주는 경우는 없어요. 정말 긴급한 상황이지 않고서야 그런 일 까지 맡기지 않죠.” (배우 기획사 관계자 E)

개인의 특성에 따라 털이 많은 경우엔 겨드랑이는 물론 전신의 털을 정리하기도 한다. 특히 춤을 추는 게 일이다보니 털이 많은 친구들은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고. 늘 전신을 가리는 옷을 입는 것이 아니기에 ‘아육대’처럼 단체복을 입거나, 리얼리티를 통해 공개되는 편한 의상에서 신체 일부가 보일 여지도 많아서 더더욱 관리가 필요하다.

“자연스러운 모습이 공개될 때 털이 지나치게 많은 경우 호감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니까요. 미관상은 이런 이유로 관리를 하고, 그게 아닐 땐 춤을 추는 친구들이 땀을 많이 흘리고 할 때 많은 털 때문에 불편하지 않도록 등이나 이런 곳 까지 깔끔하게 싹 제모를 하는 경우도 있어요.” (가요 기획사 관계자 C)

# 네 번째 방법 : 선택받은 천사들

마지막은 자유 의지와 관계없이 말끔한 겨드랑이를 유지하게 된 이들이다. 원래 겨드랑이 털이 나지 않는 사람들. 이런 유형은 여자, 남자 가릴 것 없이 드물지만 종종 만날 수 있다.

이런 경우 보통 남성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는 일이지만, 꽃미남 아이돌에게는 오히려 잘 된 일이기도 하다. 뽀얀 인상의 낭창낭창한 몸매를 가진 멤버에게는 자신만의 싱그러운 이미지를 만들 때 타고나길 매끈한 겨드랑이가 의외로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겨드랑이 털이 안 나는 애들을 본 적이 있죠. 그래서 ‘천사 날개가 돋느라 안 나는 것이냐’고 했었어요. 팬 분들은 그렇게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웃음)” (가요 기획사 관계자 C)

*사진은 예시일 뿐 해당 인물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 = 뉴스에이드DB, SBS '강심장' 캡처

내 겨드랑이, 눈감아!

제모를 해도 샤프심이 박혀 있는 것처럼 보이거나, 거뭇거뭇한 자국 때문에 ‘부끄러운 겨’로 살고 있다면? 아래 기사를 참고해볼 것. 전문가의 리얼 정보가 '겨부심’을 만들어줄 것이다. 아이돌이 다닌다는 피부과의 전문의와 ‘메이크업 신’이라 불리는 아티스트에게 매끈하고 보송한 겨드랑이 만드는 비밀을 물어봤다. 무엇이 다른걸까?

Q.

‘수치스러운 털’이 되어버린 겨드랑이 털. 어떻게 없애면 좋을까요?

A.

가장 쉬운 제모는 집에서 면도기를 사용하는 방법이에요. 하지만 자주 사용하면 피부 표면마찰에 생기고 자극으로 인해 거뭇거뭇해질 수 있어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그래서 반영구적인 제모인 왁싱과 레이저를 하는데요.

첫 번째로 왁싱은 모근을 뽑아 버리기 때문에 다시 올라오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시술이에요. 각질관리를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언그로운 헤어가 생기면서 모낭염과 같은 피부염이 발생, 착색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 해야 합니다.

다음은 레이저 제모입니다. 레이저 제모는 털이 있는 피부에 조사된 레이저의 에너지가 모낭의 검은 멜라닌 색소에 선택적으로 흡수된 후 열에너지로 전환되면서 모근 및 모낭을 파괴시키는 원리입니다. 레이저 제모는 성장기 털을 타겟으로 하기 때문에 4~6주간격으로 5회~10회정도 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아이돌은 이러한 레이저 제모를 받는 편이고 남자 아이돌은 털과 땀이 훨씬 많이 나기 때문에 레이저 강도를 조절하거나 횟수를 늘리는 편이죠._아이디피부과 이미라 원장 

Q.

아이돌의 겨드랑이는 유난히 하얗고 매끈하더라고요. 특별한 방법이 있는 걸까요?

A.

<미백>

겨드랑이에 얼굴에 시술받는 모공축소 레이저나 결을 매끈하게 만들어주는 시술을 받기도 합니다. 다만, 아이돌 대부분은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모공이 늘어져 있거나 큰 경우는 극히 드물어서 자주 하진 않아요. 한 가지더! 강한 조명 효과를 무시할 순 없습니다. 무대에서 피부가 좋아더라도, 실제로 보면 깜짝 놀랄 아이돌들이 종종 있는데요. 강렬한 조명 덕분에 새로운 겨드랑이로 태어나는 경우도 있죠. _더미인 피부과 구용수 대표원장

최근에는 겨드랑이 색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겨드랑이 색소침착은 반복적인 마찰이나 상처 혹은 과도한 제모로 유발됩니다. 보통 착색이 되면 레이저토닝과 같은 색소레이저로 미백 치료를 합니다. 치료의 관건은 타이밍이기 때문에 발견한 즉시 시술을 해야 효과적입니다. 1주~2주 간격으로 꾸준히 시술을 받아야 모찌같은 겨드랑이를 만들 수 있겠죠? _아이디 피부과 이미라 원장

<보톡스>

겨드랑이 보톡스는 흔히 겨땀이라고 하는 다한증을 치료하는 시술이에요. 다한증은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외분비선에서 땀이 과다하게 나서 생기는 증상입니다. 다한증 부위에 보톡스를 주입하면 아세틸콜린을 차단해 땀분비를 억제하는 원리를 이용하는 치료죠. 아이돌 겨드랑이에 겨땀이 있으면 이상하겠죠? 여름에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겨드랑이를 위해, 레이저 제모와 겨드랑이 보톡스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_아이디 피부과 이미라 원장 

겨드랑이 보톡스는 기본입니다. 2-3주뒤부터 효과가 나타나고, 2-3개월 정도 땀이 덜 납니다. 땀이 심하게 많이 나는 분들은 한 달 뒤에 한 번더 맞기도 해요. 종종 겨드랑이 대신 손바닥과 발바닥에 땀이 더 나는 분들도 있는데 큰 부작용은 아닙니다. _더미인 피부과 구용수 대표원장

Q.

겨드랑이 메이크업, 궁금합니다.

A.

유난히 겨드랑이에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사람이 있어요. 이럴 때는 핑크 계열의 크림 파운데이션이나 다크 서클 전용 컨실러를 바릅니다. 다른 부위에 비해 주름이 굉장히 많고 살결이 독특해서 세미-매트한 제형을 사용해요. 매트하면 주름에 껴서 티가 많이 나죠. 혹은 브라운 계열의 핑크 톤의 파운데이션을 아주 얇게 바릅니다. (위 사진 참고) 일반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하얗게 보여서 톤 맞추기가 굉장히 힘들거에요. 여기에 조명까지 받으면 겨드랑이 미녀가 될 수 있답니다. _메이크업 아티스트 송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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