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카네기 데일 카네기 - aendeulyu kanegi deil kanegi

經營/리더組織管理

▣앤드류 카네기 (강철왕) vs 데일 카네기▣

▣앤드류 카네기 (강철왕) vs 데일 카네기▣

자신보다 현명한 사람들을 주위에 모으는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 여기에 잠들다

미국의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의 묘비명입니다.

카네기는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났지만 14세 때에 미국으로 이주, 공원으로 일하면서 공부를 계속하여 펜실베니아 철도에 입사하였습니다.

이윽고 실업가의 길을 걷기 시작하고, 남북전쟁 이후 철광업을 일으켜, 10년도 채 되기 전에 미국 최대의 철강 회사를 키웠습니다. 그 성공의 비결은 바로 위의 묘비명과 같았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리더란 모든 방면에서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능력과, 현명함을 부하로부터 얻을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한편, 중국 전국말기의 사상가 한비자는 군주의 시점에서 중앙집권, 부국강병을 논했습니다.

그는 리더를 3개의 범주로 다음과 같이 나누었습니다.

하군(下君)은 자신의 능()을 다하고

중군(中君)은 남의 역(力)을 다하며

상군(上君)은 남의 능()을 다한다

최저의 리더는 자신의 능력만을 쓰는 데 주력하고,

중간의 리더는 남의 힘을 쓰는 데 애를 쓰며,

최고의 리더는 남의 능력을 얻는 데 애를 쓴다는 뜻입니다

상농(上農)은 자신의 논밭에 잡초가 생기지 않게 예방하는 농사꾼이요.

중농(中農)은 자신의 논밭에 잡초가 생기면 뽑는 농사꾼을 말하고,

하농(下農)은 논밭에 잡초가 나도 뽑질 않는 농사꾼이다.

논쟁에서 이기는 법은 논쟁을 하지 않는 것.

(데일 카네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성경'이다.

그럼 그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은 뭘까?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은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How to friends & influence people)'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1937년 출간된 후 80년 동안 많은 출 판사를 옮겨다니며 전세계에서 팔려나간 이 책은 인간관계에 관한 최고 명저다. 21세기인 지금도 거의 모든 나라에 '데일 카네기 연구소'가 있고, 리더십 이론 에 흔히 등장하는 인간관계에 대한 상식도 대부분 이 책에서 나왔다.

'인간관계론'을 포함한 카네기 이론을 총정리한 '데일 카네기 전집'(전 5권)이 국내에 출간됐다. 미국 워런스버그 대학에서 교육학을 공부한 카네기는 인간 본 성과 욕망을 철저히 분석한 다음 이 책을 저술했다.

카네기 인간관계론의 핵심은 칭찬이론이다.

요즘 흔히 쓰이는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칭찬이론을 정립한 사람이 바로 카네기다. 그는 당시 미국 최고 살인자 들을 모아 놓은 싱싱교도소에 수감된 죄수들도 대부분 자신을 '악인'으로 인정 하지 않고 합리화한다는 조사결과를 가지고 칭찬이론을 만들었다. 그는 "비판만큼 효과없는 수단은 없다"고 단언했다.

비판은 상대를 방어적 위치에 서게 만들고, 그들로 하여금 자신을 정당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게 만들기 때문에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말한다. 대학에서 토론법과 논쟁법을 가르치기도 한 카네기는 "논쟁에서 이기는 단 한 가지 방법은 논쟁을 하지 않는 것"이라는 명언도 남겼다.

이 깨달음은 그의 경험에서 나왔다.

어느 식사 자리에 친구에게 초대를 받아서 참석하게 된 카네기는 집주인의 말 도 안 되는 허풍에 질린다. 참다못한 카네기가 집주인에게 "지금 하신 말씀은 성경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햄릿에 나오는 귀절이잖아요" 라며 따졌다. 그러자 집주인은 흥분까지 해가며 "그럴 리가 없다" 고 맞섰다. 카네기는 할 수 없이 같은 자리에 있었던 셰익스피어를 전공한 친구에게 시시비비를 가려줄 것을 청했다. 그러나 친구는 뜻밖에 주인 손을 들어주었다.

돌아오는 길에 카네기는 친구에게 왜 진실을 외면하고 주인편을 들었는지 따졌다. 친구는 그에게 이렇게 말한다. "햄릿이 맞네. 그러나 그걸 그 자리에서 밝혀내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 우리를 초대한 사람이 불쾌해지고, 그러면 초대 받은 사람들도 불쾌해지고. 자네에게는 적이 한 명 생기는 것 아닌가."

꿀 한 방울이 쓸개즙보다 더 많은 파리를 잡는다는 격언도 카네기가 세상에 퍼뜨린 것. 카네기는 이렇게 말한다. "꿀 한 통이 쓸개즙 한 통보다 더 많은 파리를 잡는다는 사실을 터득한 사람은 우호적인 것이 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걸 아는 사람이다." 그는 성공한 사람의 공통점은 "자기 스스로 우수한 사람이 아니라 우수한 사람을 끌어 모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는 자신과 성이 같은 위대한 사업가 앤드루 카네기 묘비명을 예로 든다. 앤드루 카네기 묘비명에는 "자기보다 현명한 사람들을 주변에 모이게 하는 법을 터득한 자, 이곳에 잠들다" 라고 적혀 있다.

Andrew Carnegie’s Tombstone quote: “Here lies a man who knew how to gather around him those smarter than he.”

카네기가 제시하는 행복론도 무릎을 치게 만든다. 그가 말하는 행복해지는 비결은 '평균율 법칙'이다. 지나치게 소심한 사람들 중에는 걱정 때문에 정신병원을 찾는 사람도 있다. 벼락에 맞을까 두렵고, 실패할까봐 두렵고, 사고가 날까봐 두렵고, 실직할까봐 두렵다. 카네기는 이렇게 말한다. "미국에서 벼락을 맞아 죽을 확률은 35만분의 1이다. 이것을 걱정한다는 건 바보 같은 짓이다.

이렇게 하나씩 확률이 낮은 걱정들을 지워나가다 보면 보통 사람이 가지고 있는 걱정 중 90%는 사라진다." 그의 행복론 중 또 눈에 띄는 것이 "보복하지 말고, 대가를 바라지 말라" 는 말이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