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밸런스드 케이블 - 4.4 baelleonseudeu keibeul

4.4 밸런스드 케이블 - 4.4 baelleonseudeu keibeul
Swiri2020. 9. 19. 0:17

요즘들어 하이파이등의 음악 시장에서 핫한 주제가 바로 '밸런스'전송에 관한 부분이다.

케이블의 재질에 따른, 기술에 따른 음질의 변화/음색의 변화들은 옛날부터 진행되어온 이슈들이고..

오늘은 밸런스 전송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넘어가고..

나머지 밸런스와 언밸런스에 대한 정보는 아래 글에서 확인 가능하다.

밸런스 방식의 커넥터인 4.4mm 단자와 그것을 활용한 제작기를 써보고자한다.

------- 4.4mm -------

음향기기의 연결에 가장 많이 사용된 커넥터의 종류로는

XLR(캐논) / RCA / 6.3mm TS,TRS / 3.5mm 등이 가장 대중적이다.

그 외에도 더 있지만 생략하고..

XLR단자같은 경우는 마이크 케이블의 대표주자격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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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LR 커넥터 케이블

RCA는 오디오시장 전반적으로 장비연결 케이블로 많은 사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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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A커넥터 케이블

6.3mm 단자는 헤드폰과 악기연결케이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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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mm 커넥터

3.5mm 단자는 이어폰과 같은 휴대장비들의 연결 커넥터 규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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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mm 커넥터

위의 커넥터들은 기본적으로

언밸런스/모노, 밸런스/모노, 언밸런스/스테레오 방식의 신호전송을 지원한다.

간단히 말해 언밸런스로 보내면서 1개 또는 2개의 서로 다른 신호를 전송할 수 있거나

밸런스 방식을 사용하려면 1개의 신호를 전송 할 수 밖에 없거나..인 것이다.

밸런스의 강점을 가져가면서 2개의 신호를 전송 할 수 있는 연결 커넥터가 생겨나 대중화 되고 있는데

4.4mm은 그런 커넥터 중 한가지이다.

펜타콘은 소니장비 연결 커넥터 제작하는 회사명인데

처음에 나는 '펜타'가 갖는 의미가 5이기 때문에 5극으로 된 4.4단자의 명칭이 펜타콘이라 생각했다.

어쨌든 이 커넥터를 이용한 결과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 케이블 제작 준비 -------

아직 대중화 되어있지 않은 규격의 단자다보니 가격이 비싸다.

알리발 커넥터의 가격도 대략적으로 1만원을 넘는다. 그 이하는 품질이 걱정이 되서...

보통은 음질을 위해 금도금 단자를 많이 사용하지만 이번에는 로듐도금을 써보기로 했다.

로듐의 대표적인 금속은 백금.. 그 외에도 몇가지가 더 있다.

다른 금속들보다 전도율은 떨어지지만 탁월한 강성으로 내구성이 좋다.

그래서 가격이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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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듐도금단자

이제 단자를 정했으니 케이블을 정할 차례.

4종류의 신호를 보낼 케이블이 필요하기 때문에 4심이어야 하고, 차폐능력이 좋은 케이블을 우선으로 골랐다.

가장 대중적이고 질도 좋은 카나레의 경우 보통 차폐율이 90%중후반대정도의 성능을 보인다.

하지만 찾다보니 독일 브랜드 좀머(Sommer)사의 케이블이 차폐율이 100%인것을 보고

이놈들은 도대체 뭔가.. 하고 호기심반 브랜드에 대한 신뢰 반으로 구매를 결정했다.

더불어 XLR커넥터로의 전환을 위한 Y케이블 제작을 위해 2심 선재도 같이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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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중요한 것이 바로 커넥터와 케이블의 연결에 필요한 땜납!

일반납을 사용한다고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질좋은 케이블을 위해 무연은납을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WBT -0825를 사용하기로 결정. 아는 사람들은 아는 질좋고 비싼 납이다.

4.4 밸런스드 케이블 - 4.4 baelleonseudeu keib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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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다양한 공구들도 구입. 원래 일은 사람이 해도 도구가 좋지 않으면 안되는 법.ㅎㅎㅎ

상대적으로 가격대 출력과 휴대성을 고려해 전기인두대신 가스인두를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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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가지 더...

조그만 커넥터에 5가닥의 선재를 연결해야 하기에 합선(쇼트)문제와 산화등의 내구성 해결을 위해

전자실리콘처리를 하기로 맘먹고 구입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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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작업만 마무리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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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중간과정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남기질 못했다...ㅜㅜ

이유인 즉슨.. 예상은 했지만 정말 미세한 납땜처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집중을 하다보니...

간만에 작업을 하는 통에 수전증마냥 덜덜떨다가 커넥터 2개를 날려먹었다..ㅜㅜ 내돈....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완성한 결과물을 그냥 보여드리겠다.

집에서 사용중인 스피커와 연결을 위해 4.4 - XLR(좌/청, 우/적) 케이블을 만들었고, DAC와 앰프간 연결을 위해

30cm 길이의 양방향 4.4 케이블을 만들었다.

연결과 노이즈에 대한 문제없이 기능상으로 이상없는 케이블 완성!

소리에 대한 이야기는 별도로 하기로 하고

오늘은 제작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하련다.

어쨌든 힘들었다...

이야기는 여기까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