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게임산업 전망 - 2022 geimsan-eob jeonmang

한편, 전 세계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중국, 일본의 모바일 MMORPG는 2022년 상반기 전 세계 모바일 MMORPG 매출의 약 80%를 점유했다. 센서타워는 “3개국의 모바일 MMORPG는 아시아를 지배하고 있으며, 아시아 이외의 시장에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 이메일(으)로 기사보내기 다른 공유 찾기 기사저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스토리(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톡(으)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블로그(으)로 기사보내기 네이버포스트(으)로 기사보내기 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

닫기

게임 업계에 부는 바람이 심상치 않다. 세계적인 금리인상 기조에 게임사의 주가는 폭락했고,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던 블록체인 게임 이슈는 쑥 들어가 버렸다. 이런 가운데 '킹스레이드'의 베스파는 전 직원 사퇴라는 강수를 두기도 했고, 포켓몬고의 개발사인 나이언틱도 직원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분위기가 글로벌 게임 시장 전망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게임 시장도 경기침체에서 자유롭지 못하리라는 전망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 것.

시장조사업체 암페어 애널리틱스(Ampere Analysis)는 2022년 게임 시장의 규모가 소폭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이었던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90억 달러(26%)의 급성장을 보인 게임 시장 규모는 지난해 1,910억 달러렀다. 22년도에는 이같은 규모가 전년대비 1.2% 감소한 1,880억 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22년도에는 전년대비 1.2% 감소한 1,880억 달러로 축소될 것, 자료=암페어 애널리틱스(Ampere Analysis)


암페어의 리서치 디렉터 피어스 하딩 롤스(Piers Harding Rolls)은 "2년 간의 대규모 성장을 거친 게임 시장이 퍼포먼스에 악영향을 미치는 복수의 요인으로 인해 2022년에는 그러한 성장의 일부를 반납하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요인들 중 하나는 신작의 부재로, '엘든 링'(Elden Ring),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Horizon Forbidden West ),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Pokémon Legends: Arceus) 등 대형 신작이 쏟아져 나오며 산뜻하게 출발한 게임 시장은 2022년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소니(Sony), 닌텐도(Nintendo) 등의 대형 퍼스트파티 신작들의 출시가 연기되며 페이스가 크게 주춤한 상태다.

또하나의 요인으로는 콘솔이나 콘트롤러 등 관련 하드웨어의 공급망 차질,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식비 및 주류비 등 다른 지출 금액의 증가, 팬데믹 방역조치 완화로 인한 기타 여가지출 증가 등이 꼽혔다. 암페어 측은 보고서에 "강력한 인플레이션의 시기를 통과하며 생활비 압박이 증가하고,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몇몇 영역에서 게임 시장이 부정적 영향을 받는 것은 불기피할 것"이라고 봤다. 

기종별 2021년과 2022년 규모 차이, , 자료=암페어 애널리틱스(Ampere Analysis)

 

실제 게임 업계에서도 이같은 우려에 반응하고 있는 중으로, 나이언틱(Niantic)과 유니티(Unity)가 모두 지난주 대규모 정리해고를 발표한 바 있다. 나이언틱의 경우, 인력의 약 8%에 해당하는 90명의 인력을 정리하며 다수의 프로젝트를 취소시켰고, 유니티 역시 인력의 약 4%에 해당하는 200명의 인력을 정리했다. 그 외 EA와 메타(Meta),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Netflix) 엔비디아(Nvidia) 등 게임 관련 기업 중 다수가 신규 채용을 동결하거나, 실적 자체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최근 몇 년간 게임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data.ai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게임 시장 규모가 2,220억 달러(한화 약 282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중 모바일 게임의 비중이 61%가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코로나19 이후 특히 모바일 게임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며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표적으로 소니는 모바일 게임에 대한 공격적인 성장 계획을 발표하며 2025년까지 모바일 게임 타이틀을 20%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게임 포트폴리오를 모바일로 확장하는 이유는 게임 소비 측면에서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함입니다.

한편, 올해 러시아 게임 시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여파로 전년 대비 5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출처: data.ai>

2. 윤석열 정부의 게임 정책 방향

<출처: 인벤 뉴스 기사, //www.inven.co.kr/webzine/news/?news=272670&hotnews=1&page=2>

지난 20대 대선은 여러 후보가 게임 관련 공약을 내세우며 역대 대선 중 게임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 8일 게임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첫 국회 토론회가 개최되었는데요, 토론회에 참가한 의원들이 국내 게임 생태계 발전을 위한 게임 이용자 보호 문제, 판호 문제, 게임 이용 장애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게임 정책의 필요성이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 산업 진흥과 이용자 보호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춰 게임 산업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13일, 문체부는 게임 산업에 주 52시간제를 탄력적으로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체부는 자유로운 예술 창작 환경과 활력 넘치는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선도적으로 규제 혁신에 나설 예정입니다.

3. 웹3.0 시대에 뛰어든 게임업계

최근 게임산업 동향에서 웹3.0 시장이 화제입니다. 웹3.0은 소수가 데이터를 독점하는 형태가 아니라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를 소유하고 참여에 대한 보상을 받으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연결하는 것으로 블록체인, 메타버스, NFT가 웹3.0의 확장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일본 게임 대기업인 Square Enix는 지난 5월, NFT 게임과 웹3.0 게임 생태계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데에 이어 웹3.0계획을 세우기 위해 Animoca Brands와 파트너십을 확장하며 블록체인 및 NFT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 발표했습니다.

넥슨은 게임 웹3.0시장을 열기 위한 도구로 프로젝트 MOD를 공개했으며, NDC에서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4종의 NFT 프로젝트를 공개했습니다. 넥슨도 블록체임 게임 산업에 뛰어들면서 메이플스토리가 그 시작이 될 전망입니다.

카카오는 7일 카카오 간담회에서 오픈형 메타버스 플랫폼 ‘컬러버스’를 공개했습니다. 정욱 넵튠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히며 카카오도 컬러버스를 통해 블록체인 경제 시스템을 적용한 웹3.0 메타버스로 나아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측됩니다.

4. 넷플릭스, 모바일게임 누적 1,300만 다운로드 돌파

<출처: 넷플릭스 게임, //help.netflix.com/ko/node/121442 >

전 세계 OTT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Netflix가 작년 말부터 모바일 게임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OTT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게임이라는 새로운 아이템으로 게임 시장에 진입했고 현재까지 총 24개의 모바일 게임을 공개했습니다. '기묘한 이야기:1984, 기묘한 이야기 3:더 게임' 등 넷플릭스 시리즈 기반의 게임이 큰 인기를 얻었으며 모바일 게임 누적 1,300만 건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넷플릭스는 올해 초 개발사인 Next Games, Boss Fight Entertainment를 인수하는 모습을 보였고 앞으로도 모바일 게임에 대한 투자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예측됩니다. 올해 말까지는 50종 이상의 라인업을 제공할 것이라 밝히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인 종이의 집, 퀸스갬빗을 포함한 신규 게임 출시를 발표했습니다.

5. 게임업계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1) Supercell, Trailmix 6천만 달러 인수

모바일 게임 업계의 선두 주자인 Supercell이 6천만 달러 투자를 통해 영국의 캐주얼 모바일 스튜디오 Trailmix의 지분 과반수를 인수했습니다. Trailmix는 Love&Pies 타이틀을 공개한 후 D120 유지율 10% 이상이라는 놀라운 지표를 보여주며 성공적으로 데뷔했고 Supercell은 Love & Pies의 성공적인 출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여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Supercell은 그동안 피투자회사와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관계를 유지했던 것처럼 Trailmix와도 유사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전망입니다.

(2) 사우디 국부 펀드, Embracer Group 10억 달러 지분 인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Public Investment Fund, PIF)는 넥슨, 엔씨, 닌텐도에 이어 스웨덴 게임 퍼블리셔 Embracer Group을 인수했습니다. PIF는 자회사 Savvy Gaming Group을 통해 10억 달러를 투자하여 Embracer Group 지분의 8.1%를 확보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게임 시장 중 하나인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게임 시장을 공략하고 글로벌 게임 산업 전반에 걸쳐 강력한 위치를 잡으려는 전략으로 여겨집니다.

(3) 캔디크러쉬 제작사 King, AI 소프트웨어 기업 펠타리온 인수

캔디크러쉬의 제작자이자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모바일 게임 전문기업인 킹이 스웨덴 AI 전문기업 Peltarion(펠타리온)을 인수했습니다. 펠타리온은 나사, 테슬라, 하버드 대학 등에 AI 서비스를 제공해왔고 이번 인수를 통해 킹은 게임 플랫폼 내 AI, 머신 러닝 기술을 도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킹이 펠타리온의 기술을 바탕으로 더 창의적이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만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Toplist

최신 우편물

태그